면역력 높이는 감기예방법 1탄 (1~5번째)

면역력 높이는 감기예방법 1탄 (1~5번째)

조회수 14,442

이재성

이재성

MBC 생방송오늘아침 패널(2014~2019), 한의학박사

면역력을 높이고 감기를 예방하는
10가지 수칙 중 1~5번째까지 알려드릴게요.

(글 원고는 아래에 쭉 이어집니다.)

“감기 뭐 그 까이꺼 대충 고춧가루 팍팍 쳐서 콩나물국 먹고, 한 번 푹 자고 일어나면 되지, 뭐..”

이건 젊고 팔팔한 사람들 얘깁니다.

나이가 들 수록
감기 걸리면 증상도 심하고,
잘 낫지도 않고,
잔 기침이 오래 가고,
앓고 나서 기력을 회복하는데도 한참 걸립니다.

연로하신 분들은요,
감기가 폐렴으로 이어져서
아주 위중한 상황까지 가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래서

감기는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 감기 예방 십계명, 정리해보겠습니다.

첫째, 손을 조심하세요.

이 손이 얼굴 쪽으로 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이미 감기 걸린 사람이요,
코 만지고,
기침할 때 손으로 막고,
이거저거 만지고 다닙니다.
그걸 또 다른 사람이 만지고..
감기는 그렇게 손을 통해 퍼지죠.

그러므로 여러분의 손이
밖에서 돌아다니며 이거저거 만지고 있다면
그 손으로 코 후비거나, 눈 비비거나, 손톱 물어뜯거나 그러지 마세요. 그게 감기의 통로가 됩니다.

코를 파고 싶으면, 우선 비누로 깨끗이 씻은 다음에, 혼자만의 공간에서, 시원하게.


둘째, 기회가 생기면 손을 씻으세요.

버스, 전철, 학교, 직장, 마트, 극장.. 뭐 어디서건
우리는 손잡이, 문고리, 이것저것 계속 만지면서 다닙니다.
물론 이걸 더럽다고 생각할 필요는 전혀 없는데요,
만약에 자신이
면역력이 떨어진 것 같고,
툭하면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이라면,
손을 자주 씻어주세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화장실에서 볼 일 본 뒤에 손 씻는 거요,
꼭 뭐가 묻었거나, 튀어서만 씻는 거 아니구요,
그냥 손 씻을 기회가 생겼으니 씻는다, 생각하자고요.

그렇다고 강박증이 될 정도로 씻지는 마시고요. 밖에서 이거저거 만지고 돌아다니실 때만요.

셋째, 코 점막이 촉촉하게 유지되도록 해주세요.

코는 공기가 폐로 들어가는 첫 관문, 1차 방어선입니다.

차고 건조한 공기가
호흡기를 망가뜨려요.
그래서 코가 제 역할을 잘 해줘야 해요.

코에는 모세혈관이 엄청 발달되어 있는데요,
그 속으로 흐르는 따듯한 혈액이
마치 라지에이터처럼 공기를 따듯하게 데워줘요.
코가 히터에요.

코는 필터 역할도 해요.
콧털과 끈끈이 점막이 먼지를 흡착시켜서 콧물로 씻어내거든요.

가습기 역할도 해요.
건조한 공기에 촉촉함을 주죠.
코의 점막에는 면역시스템이 있어서요, 나쁜 놈들이 들어오면 딱 잡아가지고 콱 죽여버립니다.

근데 코가 말라있고, 코딱지가 잘 생긴다,
그러면 코가 간질간질하고, 그래서 자꾸 손이 가고, 자꾸 후비게 되죠.
손톱에 때 끼고 손톱도 긴데 이걸로 후비면 피나요. 그 상처로 감염도 되고요. 그러다 감기도 걸리는 겁니다.

그리고요, 코털, 뽑지마세요.
코털은 깎는 거지, 뽑는 게 아닙니다.

뽑으면 코 점막이 패입니다. 그런데다가 손 집어넣으면 그게 또 감염의 통로가 되는 거에요.

자, 코가 잘 마르고, 코딱지가 잘 생기는 분들은요,
집이건 직장이건 가습기를 꼭 쓰세요.
특히 차 안에서 히터 틀고 다닐 때 가습기도 꼭 같이 틀어주세요. 요즘 차 안에서 쓸 수 있는 거, USB에 꼽는 싸고 좋은 거 많이 나옵니다.

넷째, 마스크를 갖고 다니세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할 때 마스크는 코 보호장치입니다.

전철이나 버스 안에 사람이 엄청 많을 때
마스크를 하는 게 감기예방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누군가의 기침이나 입김이 감기 전염의 통로가 되기도 합니다.

만약 자신이 감기기가 있는 것 같거나, 이미 감기에 걸렸다면요,
다른 사람을 위해서 마스크는 꼭 쓰고 다녀주세요.
배려.

다섯 째, 녹황색 채소를 열심히 드세요.

시금치, 깻잎, 브로콜리, 케일, 당근, 단호박.. 이런 거요. 여기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요, 이게 코와 기관지 점막을 촉촉하게 해줍니다. 그래서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답니다.

6~10째 수칙은 다음 글을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