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높이는 감기예방법 셋째, 넷째, 다섯째

면역력 높이는 감기예방법 셋째, 넷째, 다섯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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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이재성

MBC 생방송오늘아침 패널(2014~2019), 한의학박사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셋째, 코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해주세요.

코는 공기가 폐로 들어가는 첫 관문, 1차 방어선입니다.

차고 건조한 공기가
호흡기를 망가뜨려요.
그래서 코가 제 역할을 잘 해줘야 해요.

코에는 모세혈관이 엄청 발달되어 있는데요,
그 속으로 흐르는 따듯한 혈액이
마치 라지에이터처럼 공기를 따듯하게 데워줘요.
코가 히터에요.

코는 필터 역할도 해요.
콧털과 끈끈이 점막이 먼지를 흡착시켜서 콧물로 씻어내거든요.

가습기 역할도 해요.
건조한 공기에 촉촉함을 주죠.

경찰 역할도 해요.
코의 점막에는 면역시스템이 있어서요, 나쁜 놈들이 들어오면 딱 잡아가지고 콱 죽여버립니다.

근데 코가 말라있고, 코딱지가 잘 생긴다,
그러면 코가 간질간질하고, 그래서 자꾸 손이 가고, 자꾸 후비게 되죠.
손톱에 때 끼고 손톱도 긴데 이걸로 후비면 피나요. 그 상처로 감염도 되고요. 그러다 감기도 걸리는 겁니다.


그리고요, 코털, 뽑지마세요.
코털은 깎는 거지, 뽑는 게 아닙니다.

뽑으면 코 점막이 패입니다. 그런데다가 손 집어넣으면 그게 또 감염의 통로가 되는 거에요.

가습기

자, 코가 잘 마르고, 코딱지가 잘 생기는 분들은요,
집이건 직장이건 가습기를 꼭 쓰세요.
특히 차 안에서 히터 틀고 다닐 때 가습기도 꼭 같이 틀어주세요.

요즘 차 안에서도 쓸 수 있는 미니가습기, USB에 꼽는 싸고 좋은 거 많이 나옵니다.

넷째, 마스크를 갖고 다니세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할 때 마스크는 코 보호장치입니다.

전철이나 버스 안에 사람이 엄청 많을 때
마스크를 하는 게 감기예방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누군가의 기침이나 입김이 감기 전염의 통로가 되기도 합니다.

만약 자신이 감기기가 있는 것 같거나, 이미 감기에 걸렸다면요,
다른 사람을 위해서 마스크는 꼭 쓰고 다녀주세요.

배려.

다섯째, 코를 촉촉하게 하려면 녹황색 채소를 열심히 드세요.

시금치, 깻잎, 브로콜리, 케일, 당근, 단호박.. 이런 거요. 여기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요, 이게 코와 기관지 점막을 촉촉하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