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유리한 채소 스틱, 그리고 새우깡의 비밀

다이어트에 유리한 채소 스틱, 그리고 새우깡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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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이재성

MBC 생방송오늘아침 패널(2014~2019), 한의학박사

다이어트 채소,
하나 딱 꼽으라면
저는 셀러리를 꼽습니다.

자, 근데요,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이라고 하면
그거 먹으면 살이 빠지는 것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있어요.

세상에 뭔가 먹는데 살이 빠지는 음식은 없습니다.
그러면 그건 음식이 아니라 약인 거에요.

셀러리가 다이어트에 유리하다는 건
딴 거 먹은 거보다는 유리하다는..
이 정도의 뜻입니다.

자, 다이어트를 하는데 수많은 방해거리가 있는데요,
그 중에 하나가 간식입니다.
괜히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고,
뭔가 허전한 마음에 자꾸만 집어먹는 간식, 이런 게 살을 찌게 하거든요.

예컨대 새우깡이요. 국민과자죠.
자, 이거 칼로리가 얼마나 될까.. 하면서
한 봉지를 집어듭니다.
뒷면의 정보표시 부분에 딱 보면요,
160 칼로리라고 써있습니다.

‘흠, 밥 한 공기의 칼로리가 보통 300 칼로리인데,
새우깡은 밥 반 공기 정도의 칼로리인가?
오.. 그렇게 나쁘지 않은걸?’
라고 생각하면 오해라는 것!

이것은 한 봉지 전체의 칼로리가 아니라
1회 제공량에 대한 칼로리입니다.
눈 똑바로 뜨세요.

그럼 1회 제공량은 얼마나 되냐?
30g 이라고 써있습니다.
새우깡 1봉지는 90g 인데요,
1회 제공량은 30g, 즉 1/3 봉지.
이게 농심이 제안하는 1회 제공량입니다.

근데 우리는 이 제안을 무시합니다.
이거 한번 뜯으면요,
“손이 가요, 손이 가. 자꾸만 손이 가”
이 노래가 머리 속에 맴돌거든요.

1회 1/3 봉지에서 멈추지 못하고 기어이 한 봉지 다 먹게 됩니다.
이런 바보 같이.

다이어트의 적, 간식.
이걸 무조건 금지하면 금단현상이 생기죠. 우리 다 경험해 봤잖아요.
뭔가  대체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합니다.

사실 뭔가 아작아작 씹으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심심한 것도 풀어지거든요.
바로 이럴 때 셀레리를 사용해볼수 있습니다.

새우깡 크기로 샐러리를 잘라서
새우깡 대신 먹을 수 있잖아요.

이 셀러리는 칼로리가 매우 적은 채소라는 것, 일단 이게 기본인데요.
새우깡 100g의 칼로리는 500kcal 고요,
셀러리는 100g 당 칼로리가 25kcal 정도입니다.
새우깡의 1/20 수준이죠.

자, 새우깡은요, 주로 탄수화물과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고혈압의 적이라고 하는 나트륨,
새우깡 한 봉지 다 먹으면 하루 권장량의 20%를 먹게 됩니다.
그리고 비타민은 뭐 없다고 봐야죠.

하지만 셀러리는 그저 칼로리는 낮으면서도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있어요.
특히 비타민B1과 B2가 들어있지요.

탄수화물이 타는 영양소라면
비타민B1, B2는 그것을 태워주는 영양소입니다.
땔감이 활활 타오르도록 만들지요.

탄수화물은 타는 영양소,
비타민 B1, B2는 태워주는 영양소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탄수화물만 잔뜩 먹으면 졸립고 살찌지만,
비타민B1, B2와 함께 먹으면 탄수화물이 제대로 에너지로 바뀌어요.
먹으면 활력이 생깁니다.

또 셀러리에는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요
스트레스로 긴장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이완시켜주고 근육 뭉친 것도 풀어줍니다.

그리고 부기를 빼주는 효과도 있어요.
물만 먹어도 붓는다는 분들! 셀러리 드셔보세요. 몸이 가벼워질 겁니다.

셀러리 줄기를 뚝뚝 잘라서 셀러리 스틱을 만들어보세요. 아주 훌륭한 핑거푸드가 됩니다.
다른 녹색채소는 이렇게 간식으로 만들어서 손으로 집어먹기가 어렵잖아요.

셀러리만으로 심심하면 당근 스틱도 같이 만들어서 만들어서 씹어드시면 좋습니다.
밀폐용기에 담아서 출근하시고요, 간식으로 챙겨드세요.
야금야금, 아작아작 씹어먹으면
살은 안찌면서도, 욕구불만은 잠재우고, 건강에도 ‘와따’입니다.

자, 애시당초 새우깡과 셀러리를 비교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비교였습니다.
하지만 생각할 점은 좀 있어서
재밌게 다뤄봤습니다.

여러분 셀러리 먹을 때 꼭 주의해야 하는 점이 있습니다. 이거 모르면 큰 일 날 수 있어서요.
이건 다음 시간에 이어서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