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출혈량이 너무 많아서 힘들 때 좋은 나물

생리 출혈량이 너무 많아서 힘들 때 좋은 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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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이재성

MBC 생방송오늘아침 패널(2014~2019), 한의학박사

이 채소가 이런 효능을 갖고 있었는지?
아마 알고 있는 분들이 많지 않을 겁니다.

냉이

예전부터 한의학 문헌에는
냉이를 각종 출혈 증상에 써왔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냉이는 지혈작용이 있답니다.

자, 그럼 어떤 때 쓸수 있을까요?

코피가 멎지 않을 때

코피가 잘 멎지 않을 때 냉이를 쓸 수도 있어요.

과도한 생리 출혈

여성들 자궁 증상 중에
붕루라는 증상이 있어요.
생리양이 너무 많아서 힘든 증상이지요.

다낭성난소 때문에 자궁내막이 두꺼워지다가
한꺼번에 출혈이 생기는
기능성 자궁출혈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이 있는 경우
생리양이 너무 많아서
그 출혈 때문에 빈혈까지 유발되는데요,

이럴 때 냉이를 드셔보세요.
그러면 출혈이 빨리 멈춥니다.

냉이탕

얼마나 먹냐, 하루에 50g 내지 100g 정도를
물에 끓여서 그 물을 드시면 됩니다.
한약 달이듯이 달여먹는 겁니다. 냉이탕이죠.

이완성 자궁출혈

출산 후에 자궁이 수축하지 않으면
엄청난 하혈을 하면서 산모가 위험에 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이완성 자궁출혈이라고 하는데요,
자칫 산모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매우 위중한 상황입니다.

이럴 때는 옥시토신이라는 자궁수축제를 써서
출혈을 멎게 해야 하는데요,

놀랍게도요,
이란의 학자들이
산후 이완성 자궁출혈에
냉이 추출물을 사용한 임상연구가 있었습니다.

이완성 자궁출혈이 생긴 산모에게
옥시토신을 링거 주사로 주면서
동시에 냉이 추출물을 먹여봤습니다.

그랬더니 그냥 옥시토신만 단독으로 맞힌 산모보다
냉이를 함께 준 산모가 훨씬 더 빨리 회복되더랍니다.

놀랍죠.
냉이는 여성의 자궁을 수축시키면서
동시에 출혈을 멎게 해주는 효능까지
같이 가지고 있는 겁니다.

출산후 오로가 오랫동안 지속될 때도

출산후에 오로가 한달이 넘도록 나오면서 자궁이 잘 회복되지 않는 분들은 냉이탕을 드셔보는 것도 됀찮을 겁니다.

자, 이제 냉이를 주의해야 경우를 알려드릴께요.

임신한 여성들은 주의

첫째, 임신한 여성들은 냉이를 먹지 않는 것이 좋겠어요. 꼭 기억하세요.
왜냐면 냉이에 예민한 분들은
행여라도 냉이가 자궁을 수축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에요.

와파린 사용 중인 환자분들은 주의

둘째, 심장 판막 질환 또는 동맥이나 정맥의 색전증이 있어서
와파린 같은 혈액응고 방지약을 쓰는 분들은
냉이를 드시지 않는 것이 좋겠어요.

와파린이라는 약은요,
상당히 신중하게 약의 용량을 정해야 하는 약입니다.

그런데 냉이에 들어있는
부르신산(bursic acid), 비타민 K, 탄닌 성분과 같은 것은
지혈, 즉 혈액의 응고 기전을 활성화시키거든요.
그래서 행여나 와파린의 약효에 간섭을 일으킬 수도 있는 거에요.
그러니 와파린 약 먹는 분들은 냉이를 드시지 않는 것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