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증상에 순두부, 연두부를 더 추천하는 이유는?

갱년기증상에 순두부, 연두부를 더 추천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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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이재성

MBC 생방송오늘아침 패널(2014~2019), 한의학박사

두부 만드는 방법 생각해볼까요?

1. 우선 콩을 12시간 이상 불립니다.

2. 분쇄기에 갈아 즙을 짜냅니다.
(즙을 짜낸 나머지가 콩비지입니다.)

3. 짜낸 콩즙(콩물)을 장시간 끓입니다.

4. 끓인 콩즙에 응고제를 넣습니다.

5. 그래서 몽글몽글 응고된 것이 순두부입니다.

6. 순두부를 두부틀에 넣고 눌러서 뭉친 것이 일반두부입니다.
(이때 두부의 물은 빠져나갑니다.)

2번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두부즙을
3번 과정으로 오래 끓이는 동안
콩단백질이 익어 소화되기 쉬운 상태로 바뀌며
콩에서 식물성 여성호르몬인 이소플라본이 녹아나옵니다.

4번 과정에서 응고제를 넣으면
단백질이 몽글몽글 응고됩니다.

남은 물에는
이소플라본을 비롯하여
각종 성분이 녹아나와 있습니다.

순두부와 연두부의 차이는?

순두부는
간수나 염화마그네슘 같은 걸 응고제로 써서
몽글몽글해진 것이고,

연두부는
글루콘을 응고제로 써서
부드러운 두부가 만들어지는 겁니다.
글루콘을 응고제로 쓰면
두부가 물을 더 머금으면서
맨질맨질 부들부들해집니다.

일반두부와 순/연두부의 차이는?

일반두부는 순두부에서 물을 짜내면서
고형분만 뭉친 겁니다.
즉 그 과정에서
각종 성분이 녹아있던 물은 짜내어져
버려지게 됩니다.

그럼 물에 녹아있던
식물성 여성호르몬인
이소플라본은
그냥 버려지게 되는 셈이지요.

콩즙을 끓인 물에서
고형분만 뭉쳐내고
물 부분은 버려진 것,
그게 일반 두부입니다.

이소플라본이 더 많은 두부는?

잔존하는 이소플라본 양을 비교해보면
일반두부보다는
순두부, 연두부에
이소플라본이 더 많이 들어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갱년기 안면홍조 증상 개선을 위해서
두부를 찾는다면
일반두부보다는
순두부, 연두부가 좋은 이유,
이제 아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