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땀 많이 흘릴 때 좋은 마법의 이온음료 집에서 만드는 법

폭염에 땀 많이 흘릴 때 좋은 마법의 이온음료 집에서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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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이재성

MBC 생방송오늘아침 패널(2014~2019), 한의학박사

날씨가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찜통인지 가마솥인지. 여기가 우리나라가 맞나요?

이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제 음성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ㄴ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261/clips/84

사망을 부르는 열사병

열사병으로 사망자가 생겼다는 뉴스도 나옵니다.
노약자뿐 아니라 젊은 사람들도 방심하면 안됩니다.
지난 7월 23일 부산에서 42세 남성이 이삿짐 나른 후에 사망했대요. 응급실 도착했을 때 체온이 41도가 넘었다고 하니 열사병이었죠.
그에 앞서 7월 20일에도 충남 금산의 한 인삼밭에서 일하던 44세 남성도 쓰려져 사망했대요. 아, 다 젊은데 말입니다.

열사병이요, 무서워요,
갑자기 죽을 수 있어요.

자동차 과열 되면 불나고,
컴퓨터 과열 되면 딱 멈추듯이,
우리 몸도 과열이 되면
우리 뇌에 있는 시상하부가 딱 멈춰서
체온조절을 못하는 상황이 생겨요.

시상하부의 스위치가 고장나면
열을 통제하지 못해서
체온이 40도가 넘어가고
몸이 불덩이처럼 뜨거워지면서
갑자기 사망할 수 있어요.

누가 열사병으로 의식이 흐려지는 것 같으면요,
빨리 119 불러야 합니다.

하여간 요즘 같은 폭염에는
운동한다면서 긴 시간 동안 등산하고 그러지 마세요.
땡볕에서 막 축구 같은 격한 운동.. 하지 마세요.

어쩔 수 없이 밖에서
땀 많이 흘리면서 일하시는 분들은요,
반드시 시원한 곳에서 자주 휴식을 취하시기 바랍니다.

전해질 손실

하여간 요즘 같은 폭염에는
운동한다면서 긴 시간 동안 등산하고 그러지 마세요.
땡볕에서 막 축구 같은 격한 운동.. 하지 마세요.

어쩔 수 없이 밖에서
땀 많이 흘리면서 일하시는 분들은요,
반드시 시원한 곳에서 자주 휴식을 취하시기 바랍니다.

자, 더운데서 땀을 많이 흘리면
그저 물만 빠져나가는 게 아니라
나트륨, 칼륨 같은 전해질이 빠져나갑니다.
그게 바로 탈수입니다.

그러므로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그저 맹물로 수분만 보충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염분도 보충해주고
또 다른 전해질도 보충해야 합니다.

전해질, 이온이라고도 하죠?
시중에 판매되는 이온음료, 여러가지가 있죠?
근데 당분이 꽤 들어있기도 하고
또 색소가 들어 있는 것도 있죠?
자, 제가 집에서 이온 음료를 만드는 법 알려드리겠습니다.

마법의 칵테일

세 가지를 준비해주세요.
맹물, 소금, 그리고 오렌지주스입니다.

우선 물 1리터에 소금 2.5g 정도를 타세요.
각설탕 작은 것이 2.5 g 입니다. 그니까 그 정도 소금을 넣으면 됩니다.

그리고 여기다 오렌지 주스 100 ml 정도를 부어주세요.
종이컵 한 잔이 대략 200 ml 정도 됩니다. 그니까 대략 종이컵 반 잔 정도 넣으면 되는 거죠.

이걸로 끝. 간단하죠?

소금을 통해서 나트륨(Na)을 보충하고
오렌지주스를 통해 칼륨(K)과
그리고 약간의 당을 보충해주는
홈메이드 이온음료입니다.
땀 많이 흘릴 때 딱 필요한 정도의 전해질이 담긴
훌륭한 이온 음료입니다.

사무실에서 일하는 분들은
뭐 이런 거 만들어 드실 필요 없어요.

하지만 밖에서 장시간 일하면서
땀을 많이 흘리는 분들은
이런 거 계속 드시면서 일하세요.

여름에는 땀을 2리터, 3리터까지도 더 흘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만큼 물을 드셔야 합니다. 적절한 염분, 전해질과 함께.
그래야 덜 지치고 열사병 예방됩니다.

물이 아닌 것은

이 폭염에 땀 많이 흘릴 때는요
아이스커피는 드시지 마세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이 있잖아요. 오줌 많이 나옵니다.
때문에 수분 손실이 더 많아진다는 거.

이렇게 더울 땐 맥주도 드시지 마세요.
맥주의 알콜을 처리하느라
맥주의 양보다 서너배나 더 수분을 소모시키고요
게다가 알콜이 체온을 높입니다.
마실 땐 시원하지만 몸은 더 더워진다는 거.

여러분 커피는 물이 아닙니다.
맥주도 물이 아닙니다.
콜라도 물론 물이 아니죠.
물을 소모시키는 액체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