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뇨, 소변을 자주 보는 원인을 생각해볼께요.

빈뇨, 소변을 자주 보는 원인을 생각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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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이재성

MBC 생방송오늘아침 패널(2014~2019), 한의학박사

소변이 자주 누는 분들이 있습니다.
두 가지 경우를 생각해볼께요.

첫째, 소변이 많이 만들어지니까 자주 보는 경우와
둘째, 소변양이 많지 않은데 자꾸 마려운 경우.

자,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이 많이 만들어져요.
당연하죠?

땀이 별로 안나는 사람들은
소변을 더 많이 봐요.

또 커피나 차 마시면 소변 많이 나와요.
카페인이 이뇨작용이 있거든요.

맥주, 음료수, 탄산수 마셔도 소변 많이 나와요.

또 당뇨병이 있는 분들도 소변이 많이 나오죠.

양기(陽氣)가 떨어진 분들,
부신의 기능이 떨어진 분들도
소변이 많이 만들어져요.

소변이 만들어지는 게 많으니까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거.
이건 꼭 방광이 안 좋아서 그런 건 아니죠.

근데 만약에요,
소변이 많이 만들어지는 것도 아닌데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이건 방광 탓일 수도 있어요.

방광이 예민해져서 자극을 쉽게 받을 때에요.

방광은 어느 정도 오줌이 차고
방광이 압력을 받아야 센서가 작동합니다.
마렵다는 느낌이
생기는 거죠.

근데 만약 방광이 예민해지면
오줌이 조금만 차도
신호가 옵니다.

방광의 안쪽면,
즉 방광점막이 취약해졌거나, 예민해졌거나, 염증이나 상처가 생겼을 때 그렇죠.

우리 피부도요,
평소에는 손을 싹싹 쓸어도 아프지 않지만
만약 넘어져서 까지면
살짝만 대도, 물만 닿아도 자극이 되잖아요.

방광의 안쪽 면도 그럴 수 있어요.
예민해진 방광 = 과민성 방광

만약 세균이 원인이 되어서 염증이 생기면 세균성 방광염이라고 합니다.
소변에서 세균이 검출되면 말이죠.

염증이 심하면 출혈도 생기고
방광이 아프기도 합니다.

세균에 감염된 건 아닌데도
충혈되고, 헐고, 심지어 궤양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요.
이럴 경우를 간질성 방광염이라고 해요.
헐고 패이는 정도까지 가면
방광이 아파요. 방광의 통증.

자, 방광의 안쪽 면이 이렇게 되면
소변이 조금만 차도 마렵습니다.

딱히 염증 소견이 있는 것 같지 않으면
그냥 과민성 방광이라고 하거나
또는 요도증후군이라고 하는 거에요.

내일은 방광염에 좋은 음식 하나 소개해드릴께요.
내일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