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방광이란? 방광염과 다른 건가?

과민성방광이란? 방광염과 다른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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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이재성

MBC 생방송오늘아침 패널(2014~2019), 한의학박사

방광은 소변을 담아두는 물주머니입니다.
이 방광이 아주 예민해진 것이 과민성 방광이죠.

소변이란?

소변이 만들어지는 곳은 신장이죠. 콩팥.

혈관 속을 순환하는 혈액이 콩팥으로 가면
혈액이 여과됩니다. 콩팥에는 필터가 있거든요.

노폐물을 걸러서 물과 함께 내려보내는 것, 그게 바로 소변입니다.

방광이란?

근데 소변은 신장에서 조금씩 조금씩 계속 만들어지거든요.
근데 이게 만들어지는대로 계속 나온다면
우리가 소변을 졸졸졸 싸면서 살아야 하잖아요.
어유, 그러면 안돼죠.

그래서요, 우리 몸에는
소변을 어느 정도 모았다가
한 번에 내려보내는 장치가 있어요.

그게 바로 방광입니다.
오줌보라고 하죠.

방광의 신축성

방광은 풍선처럼 신축성이 있는 근육조직입니다.
평소에는 쪼그라져 있다가
오줌이 들어오면 그 양만큼 부풀어오릅니다.

쭉쭉 늘어나는 근육 조직입니다.
(그래서 어려운 나라에서는요,
돼지 방광에다가 뭔가를 채워서
그걸 축구공으로 쓰기도 해요.)

마려운 느낌은 언제?

오줌이 조금 차 있을 때는
마렵다는 느낌이 안옵니다.

느낌이 안와야 합니다.
꼴랑 야쿠르트병(65 cc) 만큼 모였는데 마려우면
하루에도 수십번씩 화장실 들락거려야 하죠.

일정한 수준으로 소변이 찼을 때
그제서야 방광에 있는 센서가 작동합니다.

“삑~ 이제 내보내시죠” 하면서
우리에게 신호를 보내는 거죠.
그게 마려운 느낌입니다.

보통은 300 cc 정도 차면
센서가 작동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센서는
신경을 말하는 겁니다.

방광이 과민한 것

그런데 어떤 때는
얼마 차지도 않았는데
오줌이 마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일이 병적으로 심한 경우를
방광이 너무 예민해져있다,
즉 과민하다고 하여,
과민성방광이라고 말하는 겁니다.

방광염 때도 소변이 자주 마려운데?

방광염은 소변을 통해서
염증이 확인되는 상황입니다.
소변에서 세균이 검출되는 거죠.

방광염은 소변 볼 때 짜릿하고 아프고요,
심하면 소변에서 피와 농이 섞여 나오기도 합니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을 참을 수 없고
불편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통증, 출혈은 없고
염증이나 세균은 확인되지 않을 때
대개 과민성 방광이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럼 과민성 방광은 왜 생기는 걸까요?
다음 시간에 또 생각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