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에 좋은 채소 하나 알려드릴께요. 꼭 드세요.

암 예방에 좋은 채소 하나 알려드릴께요. 꼭 드세요.

조회수 30,636

이재성

이재성

MBC 생방송오늘아침 패널(2014~2019), 한의학박사

오늘은 암 예방에 좋은 채소 하나 알려드릴께요.

이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제 음성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ㄴ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261/clips/57

안젤리나 졸리

안젤리나 졸리라는 유명한 여배우가 있습니다.

배우이자 감독이면서 난민과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인도주의 활동도 하는 멋진 여성입니다. 두툼한 입술, 안젤리라 졸리의 매력으로 알려져있기도 합니다.

멀쩡한 유방과 난소를 떼어낸 졸리

자, 그런데 이 여성이 또 유명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멀쩡한 유방과 난소를 떼어냈다는 것입니다. 2013년 5월에 그렇게 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때 그녀의 나이는 서른일곱살이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유방암이나 난소암에 걸릴까봐 미리 떼어낸 거에요. 아직 암이 생기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2007년에 그녀의 엄마가 57세의 나이로 난소암으로 사망한 거에요.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요..
그런데 엄마의 동생인 이모도 유방암에 걸려있었어요.

엄마도, 이모도, 뭔가 비슷한 계열의 암에 걸리는 것을 보면서 안젤리나 졸리는 혹시나 이게 유전적인 소인이 있는 것은 아닌지 검사를 받아봤습니다.

BRCA 유전자

사람의 유전자 중에는 유방암의 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가 있어요.
유방암은 영어로 breast cancer 입니다. 그래서 그 유전자의 이름을 BRCA라고 붙였어요. Breast에서 BR을 따오고 cancer에서 CA를 따서 BRCA, 쉽게 브라카라고 읽습니다. 13번째 염색체에 있는 것은 BRCA1, 17번째 염색체에 있는 것은 BRCA2입니다.

암이라는게 뭐냐

바로 DNA가 손상된 세포가 증식되는 거거든요.
BRCA 유전자는 손상된 DNA를 수리하고 복구해서 암 발생을 억제하는 건데요, 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그게 잘 안되니까 암이 생기는 거에요.

특히 BRCA 유전자의 돌연변이는 유방암 그리고 난소암과 연관이 있어요. 일반적으로 한 사람이 평생동안 유방암에 걸릴 확률은 약 3%이지만 BRCA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을 경우에는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60~80%, 난소암에 걸릴 확률은 40% 정도로 올라간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런데 안젤리나 졸리가 BRCA 유전자 검사를 받아봤더니 그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었답니다. 그녀는 이모와 엄마를 보았기에 암에 걸리지 전에 유방과 난소를 떼어내기로 결정했던 겁니다. 그녀 그렇게 적출수술을 받고 난 뒤 2주가 채 되기도 전에 그녀의 이모는 결국 유방암으로 사망했다고 하네요.

자, 여러분 안젤리나 졸리처럼 하라는 뜻이 결코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브라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다고 해서 다 유방암이 생기는 건 아니거든요. 예방하고 관리하면 안생길 수도 있는 거지요.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채소

자, 그래서요, 저는 암을 예방하는 채소 한 가지를 알려드릴께요. 바로 브로콜리입니다.

브로콜리는 항암식품계에 떠오른 샛별이에요. 미국 국립암연구소(NCI)가 브로콜리를 최고의 항암 식품으로 선정했었다고 하네요.
브로콜리에 비타민 C, 베타카로틴 같은 다른 채소에도 많이 들어있는 흔한 성분이 있지만,

설포라페인을 기억하세요

브로콜리를 특징짓는 가장 중요한 성분의 이름은 설포라페인(sulforaphane)입니다. 이 성분과 더불어 인돌-3-카비놀(indole-3-carbinol)이 항암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국내외 영양학 및 암 관련 학회지에는 브로콜리의 항암효과에 대한 논문이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유방암 세포의 증식을 막아준다는 논문,
전립선암, 대장암 등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는 논문도 많습니다. 믿고 드셔도 됩니다.

설포라판이 세포의 손상된 DNA를 회복시킴은 물론, 항산화 기능이 있어 세포들이 활성산소로 인해 손상되지 않도록 돕습니다.

위암 예방에도 좋다는 것

또 이 성분은 위암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활성을 억제하고, 또 위암세포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하고 양성반응이 나오면 그 세균 죽이는 항생제를 1~2주 복용하게 되는데요, 그 약이 좀 세서 먹는 것이 만만치 않습니다. 약 먹기 전에 먼저 이 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부터 해야죠. 평소 브로콜리를 꾸준히 먹으면 헬리코박터가 말썽을 피우지 못할 겁니다.

하여간 브로콜리를 식탁 위에 매일 올리면서 조금씩이라도 먹으면 각종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럼 브로컬리를 어떻게 먹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그건 다음 시간에 또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제 음성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ㄴ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261/clips/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