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유 고르는 법 2탄, 라벨에 숨겨진 비밀

올리브유 고르는 법 2탄, 라벨에 숨겨진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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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이재성

MBC 생방송오늘아침 패널(2014~2019), 한의학박사

마트에 나가보면 올리브유의 종류가 엄청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인데요,
비싼 건 왜 비싼지, 싼 건 왜 싼지,
그걸 알아볼께요.

여러분, 만약 올리브유 제품 라벨에 별로 써있는게 없다면
그 제품은 별로 자랑할 게 없는 겁니다.

지난 시간에 제가 산도가 낮은 올리브유일 수록 더 좋은 기름이고,
엑스트라 버진이라고 쓰려면 산도가 0.8% 이하여야 한다고 했지요?

만약 자기네 제품의 산도가 그저 그 기준치에 턱걸이하는 수준이라면
굳이 산도를 표시하지 않습니다.

산도가 표시되어 있나?

그런데 만약 산도가 기준보다 훨씬 낮게 0.1% 다,
그렇게 고품질이라면 라벨에다가 쓰고 자랑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실제로 그렇게 산도를 표시하는 제품이 있습니다. 라벨을 잘 살펴보세요.
영어로 acidity 라고 써있습니다.
그리고 산도를 표시할 때는 그와 더불어 과산화도, 왁스함량, K270 등 자외선흡수도도 같이 표시하게 되어있습니다. 그게 유럽의 법이거든요.
만약 올리브유 라벨에 이런 게 써 있다면 그건 그만큼 자신있다는 뜻입니다.

가열하지 않고 짰나?

라벨에 cold 어쩌구저쩌구.. 라는 문구가 표시되어 있는지도 살펴보세요.
기름을 짤 때 열을 가해서 짜면 기름이 더 많이 나오는데요, 그러면 기름이 변성되거든요.
기름이 좀 적게 나오더라도 가열하지 않고 짜면 더 좋은 기름을 얻을 수 있답니다.
자, 27도 이하의 환경에서 짰다, 그러면 이것도 자랑해야죠.

만약 제품 라벨에 cold 공정에 대한 표시가 없으면? 몰라요, 그 기름은 어떤 온도에서 짠 건지..

근데 어떤 제품은 cold pressed 라고 써있고
또 어떤 건 cold extracted 라고 써있을 겁니다.
이것은 기름을 짜는 방식에 관한 것입니다.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어요.

첫째, 올리브 분쇄한 것을 거적데기 같은 데다가 펴바르고 위에서 내리누르면서 짜내는 방식. 이건 cold pressed, 냉압착식이죠.
둘째, 원심분리기에 돌리면서 짜내는 추출식. 이건 cold extracted, 냉추출식이죠. 이게 더 신기술입니다.

그외에도

라벨을 살펴보면 생산지역에 관한 정보,
싱글 오리진, 즉 단일 품종으로 만든건지,
손으로 땄는지, 기계로 땄는지,
올리브를 딴지 얼마만에 기름을 짰는지,
뭐 이런 것도 표시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제부터 올리브유 살 때는 라벨을 꼼꼼히 살펴보세요.

종합정리

자, 정리해볼께요.
좋은 올리브유를 고르고 싶다면
일단 기본적으로 엑스트라 버진이라고 써있는 것만 보시구요,
Acidity 즉 산도가 표시되어 있는가를 봅니다.
그 수치가 0.1% 이건 0.2% 이건, 이게 표시되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있다는 뜻입니다.

cold extracted(혹은 cold extraction) 라고 표시되어 있으면 더 좋구요,
유기농 표시까지 있으면 금상첨화겠지요.

병은 플라스틱병이 아니라 유리병에 들어있어야 합니다. 색깔이 짙은 유리병.

같은 제품이 큰 병도 있고, 작은 병도 있으면 저는 무조건 작은 병을 삽니다.
기름을 두고두고 오래 먹을 생각은 하지 마세요.
기름은 뚜껑을 개봉하는 순간 산화가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

그리고 유통기한을 꼭 살펴보세요. 같은 칸에 진열된 같은 제품이라도 유통기한이 다른 게 섞여있기도 해요.

제가 백화점에서 막 뒤져봤더니요, 지금 말한 특징을 다 만족시키는 제품이 있었습니다.
스페인산이었구요, 250ml 짜리 작은 병에 든 것을 9,200원인가에 샀던 것 같은데요,
아래 링크한 곳에서는 500ml 짜리가 좋은 가격에 있네요. 주문하면 바로 다음 날 오는 로켓배송입니다.

많이들 궁금해하셔서 제가 구입한 제품의 링크를 알려드립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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