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미처 몰랐던 마의 놀라운 효능, 마를 먹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신이 미처 몰랐던 마의 놀라운 효능, 마를 먹는 가장 좋은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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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이재성

MBC 생방송오늘아침 패널(2014~2019), 한의학박사

요즘 마트에 가보면 마를 많이 팝니다.
마의 한약 이름은 산약(山藥)입니다. 한약 처방에 자주 등장하는 약재입니다.

아래 영상에서 다양한 섭취 방법을 보여드릴게요. 원고글은 밑에 쭉 나옵니다.

마는 맛이 달고 그 성질이 온화하고, 차지도 덥지도 않은 약으로서 한방에서는 보약재로 많이 쓰이는데요,
주로 비위, 폐, 신장의 기능을 북돋아주는 약입니다.

마는 기를 돋궈주는 대표적인 약재입니다.
허약하고, 늘 피로하고, 기력이 떨어질 때 쓰면 좋구요,
폐의 기운의 떨어져서 헛기침을 많이 할 때도 좋습니다.

또 비위를 튼튼하게 해주기 때문에 소화불량이 생기거나
식욕이 떨어질 때 사용하면 좋구요,
특히 과민성대장 증세가 있어서 밥만 먹으면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서 묽은 변을 보는 사람이나
만성적으로 설사를 하는 사람이 먹으면 아주 좋은 약재입니다.
물론 한 번 먹는다고 설사가 멎는 것은 아니구요,
한 달 정도 꾸준히 드시면 효과를 봅니다.

마에 들어있는 다당류가 장 속으로 들어가면
거기 살고 있는 유익한 균들의 좋은 먹이가 됩니다.
장에 좋은 균들이 많아지니까 설사 증상도 개선이 되는 거랍니다.


마 그냥 먹기

한의학에서 마를 약재로 쓸 때에는 마를 썰어서 바짝 말린 뒤에 쓰는데요,
집에서 드실 때는 그냥 먹어도 됩니다.

마는 익혀 먹지 않고 생식을 해도 소화가 잘 됩니다.
고구마 깎아먹듯이 껍질 까고 뚝뚝 썰어서 드시면 됩니다. 먹을만해요.

마 갈아 먹기

일식집에서 마즙을 만들어서 내오는 것처럼 그렇게 갈아먹으면 괜찮습니다.
마의 껍질을 벗긴 뒤에 강판에 갈면 되는데요, 마를 갈아 놓은 뒤 시간이 좀 지나면 갈색으로 변합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보기 좋게 하얗게 먹고 싶다면,
마를 갈기 전에 식초물에 5분 정도 담궈두면 갈변하지 않습니다. 또는 레몬즙을 섞어놓아도 괜찮을 겁니다.

마를 갈은 뒤에 예쁜 종지에 담고 참기름 한 방울 넣고, 가느다란 파를 송송 썰어 뿌리고, 김 구운 것을 가늘게 썰어서 얹어먹으면 폼도 나고 먹을 만 할 겁니다.

마죽도 좋음

마죽을 만들어 먹어도 좋습니다.
먼저 쌀로 죽을 쑨 다음 죽이 끓으면 마를 잘게 썰어서 적당량을 넣고 다시 끓이면 됩니다.

아침에 입맛이 없을 때, 그래도 밥을 제대로 챙겨먹는게 좋겠지만, 입맛이 돌아올 때까지 매일 아침 마죽을 먹게 되면 속이 부드러워지고, 장도 따뜻해지고, 기운도 날 것입니다.
이제 며칠 있으면 수능시험을 볼텐데요,
수험생의 간식으로 마죽, 이거 참 좋습니다.

마, 구워먹어도 좋음

구워먹어도 괜찮습니다.
적당한 두께로 썰어서 후라이팬에 참기름을 살짝 두르고 노릇노릇하게 구워 먹어도 되구요,
아니면 석쇠에다 그냥 구운 뒤에 참기름 소금장을 만들어서 찍어 먹어도 됩니다.

천마와는 전혀 다른 것

여러분 그리고 천마라고 하는 약재가 있어요.
천마는 마하고는 전혀 다른 겁니다.
마처럼 막 쉽게 먹을 수 있는 약재가 아니니까요,
이런 거 그냥 막 사드시지는 마세요.

천마와 차이가 무엇인지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전혀 다른 식물이에요, 이름만 비슷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