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의 놀라운 효능, 그리고 대추생강차 만드는 법

대추의 놀라운 효능, 그리고 대추생강차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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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이재성

MBC 생방송오늘아침 패널(2014~2019), 한의학박사

대추나무는 동네마다 많이들 심었던 나무였기에 우리네 생활에서 쓰임새가 참 많았습니다.
떡에도 넣고, 약에도 넣고, 술도 담그고, 차에 띄우기도 하고, 폐백할 때 신부 치마폭에 던져주기도 합니다.
또 재밌게도 벼락맞은 대추나무가 재앙을 물리치고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해서 그걸로 부적이나 도장을 만들기도 했답니다.

대추는 한의학에서 대조(大棗)라 불리는 약재인데요, 한의학에서는 감초와 버금할 만큼 그 쓰임새가 많은 약입니다.

(이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제 음성으로 편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261/clips/28

대추는 혈기와 진액을 북돋아주고, 정신을 안정시키고, 비위를 조화롭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큰 병을 앓고 난 뒤나 산후에는 혈기와 진액이 많이 손상됩니다. 그 때문에 가슴이 두근두근하거나 답답하고, 잠이 잘 오지 않고, 우울증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때 물 1리터에 대추 20g, 감초 4g, 그리고 도정하지 않은 밀 20g 정도를 넣고 한 30분 정도 보글보글 끓여주시요. 그 물을 하루에 세번으로 나눠 마시면 마음을 진정시키는데 아주 좋습니다.

약이 너무 쓰거나 약성이 너무 강한 약이라면 약 한 첩 달일 때 마른 대추를 2알 정도 집어넣습니다. 그러면 약맛이 달착지근해져서 먹기도 편해지고, 강한 약성이 완화되고, 소화기의 부담을 덜어줍니다.

잘 익은 대추를 쪄서 말려두었다가 달여 마시면 대장을 부드럽게 해주어서 변비를 해소하는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때 잣 몇 알갱이를 띄워먹으면 변비에 더욱 좋습니다.

날씨가 서늘해지면 따끈한 대추생강차가 아주 좋습니다.
생강과 대추는 서로 궁합이 잘 맞는 약입니다. 대추만 먹었을 때는 배가 더부룩한 느낌이 생길 수 있는데 생강이 그것을 방지해주구요, 생강만 먹으면 내열이 생겨서 혈기를 마르게 하기 쉬운데 대추가 그것을 방지해줍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 약재는 한약 처방 속에서도 짝꿍처럼 항상 같이 등장한답니다. 생강 세 쪽에 대추 두 알,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생강을 얇게 썰어 햇볕에 바짝 말려두십시오. 그리고 말린 대추.
이것을 예쁜 병에 담아두었다가 그냥 적당량을 물에 넣고 보글보글 끓여마시면 됩니다.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손님이 오셨을 때 커피 대신에 생강대추차 끓여주시면
그 맛과 정성에 몸과 마음이 확~ 녹을 겁니다.

우리가 식탁에서 흔히 만나는 음식들,
알고 먹으면 더 건강해지고, 더 감사해집니다.

이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제 음성으로 편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261/clips/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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