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도록 먹고 싶지 않다면 굳이 이런 것은 먹지 않는 선택

미치도록 먹고 싶지 않다면 굳이 이런 것은 먹지 않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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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이재성

MBC 생방송오늘아침 패널(2014~2019), 한의학박사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가
바로 우리 인생입니다.

어제 삼계탕 집에 갔었는데
감사하게도 후식으로 야쿠르트를 주더군요.

그 작은 야쿠르트.
손님들에게 추억과 더불어
따듯한 마음을 전달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저는 감사함으로 야쿠르트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굳이 먹지 않았습니다.

한국야쿠르트는 “당줄이기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바람직한 캠페인입니다.

불필요한 오해나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팩트만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작은 야쿠르트의 내용량은 65 ml 입니다.

어쩌면 이렇게 달콤한가?

야쿠르트의 성분을 들여다봤습니다.
너무 작은 글씨였기에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확대해서 봤습니다.

원재료 및 함량

탈염유청혼합탈지분유 3.71% – 본질적인 주재료를 먼저 적을 수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많이 사용된 순서대로 적힙니다.

그래서 적힌 내용은
정제수, 액상과당, 백설탕, 프락토올리고당, 액상포도당, 합성향료(요구르트향 레몬향와이티오), 효소처리스테비아, 시트러스(감귤)추출물, 그리고 유산균200억 마리 이상/병

즉 물(정제수) 다음으로 많이 들어간 것이 바로
액상과당입니다.
액상과당에 대해서 참 할 말이 많은데요,
오늘은 패스..

사용된 원재료 중 단맛과 관계된 것

액상과당, 백설탕, 액상포도당을 넣었습니다.
모두 당류입니다.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는 단순당류입니다.

이 65 ml 제품 중에 얼마나 들었을까?
당류 함량 표시를 찾기가 어려워서
한참을 샅샅이 뒤졌는데
나오지 않아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그러다가 뚜껑을 보니 거기에 영양성분 표시가 있더군요.

그런데 당류 부분은
아래 사진처럼 뚜껑에 접혀져 있어서
확인이 어려웠습니다.
다른 사람이 받은 야쿠르트를 통해 확인해보니

당류의 함량은 9 g 이었습니다.
액상과당, 백설탕, 액상포도당 합쳐서  9 g 이겠지요.
조그만한 각설탕 1개가 2.5 g 정도니까
각설탕 거의 4개 분량이 들어있는 거지요.
이 작은 야쿠르트 안에.

단순당류를 하루 종일 이것 한 가지만 먹었다면 문제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음료수를
여기저기서 먹는다면
그러면서 흰쌀밥도 많이 먹고
과일도 많이 먹고 있다면
당류 과도 섭취로 인해
지방간, 당뇨, 만성 염증의 위험성이 커지게 되는 거랍니다.

그저 양만 생각하지는 마세요.
액상과당은 문제점이 좀 있습니다.

내용물 중에는 효소처리 스테비아도 있습니다.
이것은 아주 강한 단맛을 내는 감미료입니다.
9 g의 당류만으로는 부족했을까요?
우리의 혀가 꼭 이렇게 달달한 것에 길들여져야만 할까요?
어지간한 단맛으로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할 수 없는 걸까요?

효소처리 스테비아가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다만 그렇게 많은 당류를 넣어도
소비자는 만족하지 않는다는..
우리 소비자들이 문제입니다.

게다가 합성향료도 넣었습니다.
요구르트향

요구르트인 거 다 알아주는데
굳이 또 뭘 합성 요구르트향까지 넣어주시는지.

이런 65 ml 짜리 작은 거 한 개 정도
먹어줄 수도 있습니다. 그까짓 거.
그러나 굳이 먹지 않아도 됩니다.

유산균이 200억 마리 들어있다니 좋을 거 같지만
그 유산균이 주는 유익보다
그것을 넘어설 수도 있는 단순당류의 위해성이 있어서
저는 굳이 먹지 않으렵니다.

간절히 먹고 싶을 때만
먹겠습니다.

생각 없는 선택은
하지 않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