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정자수는 얼마나 될까요?

남편의 정자수는 얼마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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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이재성

MBC 생방송오늘아침 패널, 한의학박사

임신 때문에 고민되는 부부 중
병원에서 남편 정액검사를 해본 적 있나요?
정자의 숫자는 어떻게 되었는지 기억하시나요?
그저 정상이라는 얘기만 들으셨나요?

검사 결과지에 나오는 정자수는
정자의 농도로 표시합니다.
결과지에 sperm concentration 이라고 써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농도란, 즉, 정액 1ml 에 정자가 몇 마리나 있는가입니다.
단위는 10^6/ml로 나옵니다. 1ml당 OO백만 마리라는 뜻입니다.

만약 그 칸에 “21”이라고 써있다면, 1ml 당 2천1백만 마리라는 뜻.

그럼 얼마가 정상일까요?
2010년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은 15 이상입니다.
즉 정액 1ml 당 1천5백만 마리 이상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잘 생각하십시오.
여기서 말하는 정상치는 평균수치가 아닙니다.
평균수치는 73 입니다. 1ml 당 7천3백만 마리요.

그럼 정상수치는 뭐고?
평균이 아니구요!
하위 5%의 수치를 말합니다.
적어도 그 정도는 넘어서야 정상이라고 해주겠다는 뜻입니다.
그것도 안되면 문제 있다는 뜻이구요.

남편분들 정액검사하고 나서
정자수(농도)의 수치가 15를 살짝 넘어도
일단은 병원에서 정상이라는 얘기를 듣습니다.

그러나 수치가 그 정도인데,
내 문제는 아니라며 의기양양해서만은 아니됩니다.

평균수치는 73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고
더 좋아지도록 분발해야 합니다.

노력하면 더 좋아집니다. 분명히.

혹시 검사결과지 있으신 분은
지금 바로 수치를 한 번 보세요.
검사를 하기는 했었는데, 결과지를 챙기지 않으셨던 분들은 병원에 결과지를 요청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래 기준표를 올려드릴께요.

다음 시간에도 정자의 진실에 관한 얘기 나눠드릴께요.

(이 글은 의기양양한 남편분들에게만 보여드리세요.)

정자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