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는 어떤 암에 항암효과를 갖는가?

브로콜리는 어떤 암에 항암효과를 갖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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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이재성

MBC 생방송오늘아침 패널(2014~2019), 한의학박사

유방을 미리 없앤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라는 유명한 여배우가 있습니다. 배우이자 감독이면서 난민과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인도주의 활동을 ‘가장 아름다운 여성’으로 일컬어지는 여성입니다. 입술이 두툼한 것이 특징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 여성이 또 유명한 것이 하나 있으니 그것은 바로 유방암과 난소암이 걸릴까봐 미리부터 유방과 난소를 적출했다는 것입니다.

그녀의 엄마는 유방암으로 사망했으며 이모도 유방암이었습니다. 그녀는 자신도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있는지 유전자 분석을 해보았더니 BRCA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었고, 그래서 ‘예방’을 위하여 유방을 절제해버린 것입니다. 난소도 같은 이유로 들어냈고요.

하여간 여러 면에서 용기있는 여성입니다. 그만큼 유방암이 무섭기 때문이지요.

브로컬리로 막아보세요

브로콜리의 가장 위대한 효능은 바로 항암입니다. 요즘 암 걸리는 분들이 참 많아졌죠. 걸리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브로콜리는 항암식품계에 떠오른 샛별이에요. 미국 국립암연구소(NCI)는 브로콜리를 최고의 항암 식품으로 선정했답니다.

브로콜리를 식탁 위에 매일 올려서 조금씩이라도 먹으면 각종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브로콜리를 특징짓는 가장 중요한 성분의 이름은 설포라페인(sulforaphane)입니다. 상식적으로 알아두셔도 좋습니다. 이 성분과 더불어 인돌-3-카비놀(indole-3-carbinol)이 항암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국내외 영양학 및 암 관련 학회지에는 브로콜리의 항암효과에 대한 논문이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유방암 세포의 증식을 막아준다는 논문, 전립선암, 대장암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논문 등등 많습니다.

설포라판이 세포의 손상된 DNA를 회복시킴은 물론, 항산화 기능이 있어 세포들이 활성산소로 인해 손상되지 않도록 돕는 것이지요.

브로콜리의 설포라페인은 위암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활성을 억제하고, 또 위암세포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하고 양성반응이 나오면 그 세균 죽이는 항생제를 1~2주 복용하게 되는데요, 그 약이 좀 세서 먹는 것이 만만치 않습니다. 약 먹기 전에 먼저 이 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부터 해야죠. 평소 브로콜리를 꾸준히 먹으면 헬리코박터가 말썽을 피우지 못할 겁니다.

그럼 브로컬리를 어떻게 먹는 것이 가장 좋은지, 또 다른 글에서 알려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