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 1탄, 우리 딸의 생리통 극복 이야기, 그 시작

생리통 1탄, 우리 딸의 생리통 극복 이야기, 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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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이재성

MBC 생방송오늘아침 패널(2014~2019), 한의학박사

제게는 두 딸이 있는데요, 한 녀석이 생리통이 있어요.

생리통이 없는 둘째딸은
뭐든 맛있게 먹고,
몸과 마음이 넉넉한 편이고,
느릿느릿한 편이고,
느긋한 성격을 가졌죠.

생리통이 있는 첫째딸은
밥 먹을 때 깨작깨작하고,
생글생글 잘 웃지만
‘빡친다’는 표현을 가끔 쓰고,
살짝 예민하면서도 성취욕이 강해요.
생리 때가 되면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틱틱거렸었지요.

음, 제가 명색이 여성의학과를 전공한 사람인데,
이 첫째 녀석의 생리통을 고쳐줘야 하지 않겠어요?
그래서 결국… 고쳐주었습니다.

어느 여성이나 생리를 할 때 어느 정도의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러나 생활이 곤란할 정도의 생리통이라면, 진통제를 먹지 않으면 안될 정도의 통증이라면, 생리통이 시작되면 까무라쳐서 응급실을 가야할 정도라면, 결코 방치하면 아니됩니다.

근데 문제는 병원 가서 이런저런 검사를 해봐도 별 원인을 못찾겠다는 생리통입니다. 이런 경우를 표준질병분류의 진단명으로 표현하면 ‘원발성 월경통’이라고 합니다. 우리 딸도 그런 경우였죠. 양방병원에서는 줄 거라고는 진통제밖에 없는.

방치하면 발전합니다

소녀들이 생리통이 있을 때 검사를 해보면 별 원인을 못 찾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그냥 방치하며 진통제로 견디고 넘어가게 되지요. 그러나 이 상황을 계속 놔두면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자궁근종 등으로 발전할 수도 있어요. 병이라는 것이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쌓이고 쌓여서 결국 병으로 드러나는 겁니다. 병이 되기 전에 고쳐놔야 합니다.

자, 어떻게 하면 이런 원인불명의 생리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차근차근 연재해드릴께요. 사실은 원인이 있어요. 여성백과를 계속 팔로우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