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때문에 질염이 생기면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

곰팡이 때문에 질염이 생기면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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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이재성

MBC 생방송오늘아침 패널(2014~2019), 한의학박사

질염은 꼭 세균 때문만이 아니라 곰팡이 때문에 생기기도 합니다. 질염을 일으키는 곰팡이를 ‘칸디다’라고 부릅니다. 대개는 ‘칸디다 알비칸스’라는 곰팡이고요, 그 외에도 몇 종의 곰팡이가 질염을 일으킵니다. 사실 칸디다 알비칸스는 입 안에도 존재하고 장 내에도 존재하는 곰팡이에요. 이 녀석들이 조금씩만 있을 때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데 그 양이 많아지면 골치아픈 증상들을 만들어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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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4명 중 3명은 칸디다 질염을 평생에 1번은 경험을 할 정도로 여성들에게 흔한 질염입니다. 5-8%의 여성들은 1년에 4번 이상 반복적으로 칸디다 질염이 재발되기도 하니 참 골치 아픈 질환이지요. 증상도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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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염의 특징은 첫째, 하얀 비지 같이 생긴 분비물이 질과 외음부에 묻어나오는 것이에요. 외국 사람들은 코타지 치즈 같은 것이 나온다고 표현합니다. 외국엔 비지가 없잖아요. 우유 뭉친 것 같기도 합니다. 외음부나 질 안에 이끼 같은 백태가 낀다, 그러면 대개는 칸디다 곰팡이로 인한 외음질염이 생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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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특징은 가렵다는 것이에요. 그리고 심해지면 쓰라리고 아프기도 해요. 외음부가 빨갛게 부으면서 흰 백태가 끼어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소변 볼 때 쓰라리기도 하고 관계를 가질 때도 아픕니다.

냄새는 별로 나지 않지만 만약 칸디다 질염과 더불어서 세균성 질염까지 같이 생긴 거라면 냄새가 날 수도 있습니다. 세균성 질염이 있을 때는 생선 비린내가 난답니다.

다음 글에서는 칸디다 질염이 어떤 사람에게 잘 생기는지 알아볼께요. 그러면 재발을 방지할 방법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