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맞으면 눈물 흐르는 증상, 그 종합대책

찬바람 맞으면 눈물 흐르는 증상, 그 종합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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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이재성

MBC 생방송오늘아침 패널, 한의학박사

찬바람 맞으면 눈물 흐르는 증상.
이것은 눈물이 내려가는 하수관이 막혀서 그런 것이라고 설명드렸죠?

눈물이 내려가는 길 다시 한 번 보세요. 눈에서 코로 내려갑니다.

눈물샘

그래서 안과에서는 이 길을 뚫어주는 시술을 한다고 설명드렸었지요.

실리콘 재질의 빨대 같은 배관을 심어두거나 또는 코뼈에 빵구를 뚫어 새로운 눈물길을 만들기도 합니다.
증상이 너무 심해서 생활이 불편하신 분들은 안과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세요.

눈물관 삽입

일본의 한 의사가 소개하는 내시경으로 하는 시술 한 번 보세요. 영어로 설명하긴 하지만 실리콘관 삽입술의 실제과정을 볼수 있어요.

관을 빼고 나면?

자, 그런데 이렇게 실리콘관을 3개월 내지 6개월 정도 넣어둔 뒤에는 다시 빼내거든요. 그리고 나서 결국 그 증상이 또 증상이 나타난다는 분들이 꽤 있네요.

6개월 정도 지나면 길이 다시 잘 뚫렸다고 생각하고 실리콘관을 제거하거든요.
실리콘관을 계속 삽입해두면 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어요. 코에 서식하던 세균이나 곰팡이가 염증이 일으키거나 그러면, 그것이 실리콘 관 주변에서 더 증식할 수도 있거든요.

자꾸 막히는 이유는?

자, 근데 뚫어도 또 좁아지고, 또 막히는 눈물길… 이거 왜 그럴까요?

원인은 노화, 그리고 염증입니다.
갓 태어난 아이들은 아직 발달이 덜 되어서 막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괜찮아집니다. 젊은 사람들은 이런 증상이 없어요.

노화

근데 중년 이후에 이 증상이 나타나니, 그 원인은 분명 노화 때문인 거죠.
나이 들면 피부가 늘어지고 쭈글쭈글해지잖아요. 그런 것처럼 눈물이 흘러가는 길도 늘어지고 쭈글쭈글해지는 것이랍니다. 어쩔수 없어요.

그리고 염증

거기에 염증이 한몫 더합니다.
안구건조증이 있으면 눈에 염증이 생기기도 쉬워지죠. 염증은 항상 조직을 부어오르게 만들거든요. 눈물 흘러가는 관에 염증이 생기면, 거기가 붓고, 그러니 통로가 좁아지는 거랍니다.

그렇다면 눈물흘림 증상을 예방하거나 완화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노화를 최대한 방지하고, 염증이 생기지 않게, 혈액을 맑고 깨끗하게 유지하는게 정답이지요.

상엽

동의보감에도 이 증상에 관한 언급이 있습니다. 이 증상을 ‘충풍루출’이라고 하면서, 만약 폐가 허약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라면 ‘백강잠산‘이라는 처방을 쓰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처방에서 가장 주된 약재는 바로 ‘상엽’과 ‘백강잠’입니다. 놀랍죠.

백강잠은 누에입니다. 누에는 뭘 먹나요, 뽕잎을 먹잖아요. 상엽이 바로 뽕잎이랍니다. 핵심은 바로 상엽이지요.
(백강잠은 약용으로 엄격하게 품질관리 된 것을 먹어야지, 좋지 않은 거 먹으면 독성 있어 큰 일 나니 주의하세요.)

눈 건강에 오디

저는 여기에 한가지 더 더해드리고 싶은 것이 뽕, 즉 ‘오디’입니다.
오디의 진한 색깔을 만드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노화를 방지하고, 시력을 좋게 하고, 염증을 방지하는 물질입니다. 포도주에 많이 들어있다는 레스베라트롤 성분 말에요, 사실은 오디에 훨씬 더 많이 들어 있답니다.

오디

그래서 저는 눈이 안좋아지고, 눈에 염증이 생기기 쉽고, 눈에 노화가 생기는 분들에게 오디를 추천합니다.
과일로서 말이에요. 막 효과 팍팍 나는 약은 아니에요.

상엽차

아울러 상엽차도 늘 드시라고 권합니다.

물론 상엽차를 마신다고 모든 사람에게서 눈물 나던 것이 획기적으로 멈추거나 그러지는 않을 거에요. 사람마다 노화의 정도가 다르고, 막힌 부위가 다르고, 좁아진 정도가 다를테니 말입니다.
그러나 상엽차 오디가 염증과 산화방지에 도움되는 음식이기는 하므로, 이제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초기라면 그 증상이 더 심하게 진행되지 않도록 지연시켜주는 역할은 할수 있을 겁니다.

염증 생기는 음식 주의

염증을 방지하려면 술, 담배, 단 음식, 튀긴 음식, 육류의 포화지방산 섭취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아이스크림, 과자, 빵, 음료수, 콜라, 사이다, 주스, 달달한 떡… 탕수육, 돈까스, 후라이드치킨… 이런 음식들이요.

오메가3 지방산

그리고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고등어

고등어, 꽁치 같은 등푸른 생선, 들깨, 생들기름, 아마씨, 아마씨유 등이 좋고요, 믿을 만한 오메가3 제품을 구입해서 드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오메가3는 여러 면에서 현대인의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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