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에어컨 주인이 아닐 때… 냉방병에 걸리지 않는 5가지 생활수칙

자신이 에어컨 주인이 아닐 때… 냉방병에 걸리지 않는 5가지 생활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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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이재성

MBC 생방송오늘아침 패널, 한의학박사

과도하게 냉방된 실내와 무더운 실외를 왔다갔다 하다가 냉방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실내외의 온도 차이를 5도 이내로 하고, 환기도 하고, 에어컨 필터 청소도 하고 그래야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어요.

그런데 내 집에서야 내가 에어컨을 조절할 수 있지만 집 밖에서는 내 맘대로 할 수가 없잖아요. 이때는 자기가 알아서 자기 몸을 잘 간수하는 방법 밖에 없지요. 은행, 백화점, 카페, 극장, 사무실, 비행기… 안에 있을 때, “나 지금 추우니까 에어컨 좀 덜 틀자”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자, 그럴 땐 다음 5가지 수칙을 꼭 지켜보세요.

첫째, 무더운 바깥에서 지내다가 에어컨이 켜진 실내로 들어갈 때는 갑자기 들어가지 말고, 반드시 복도 같은 곳에서 어느 정도 적응하며 몸을 식힌 후에 들어가십시오. 갑자기 시원한 곳으로 훅 들어가지 마세요. 갑작스런 온도변화는 자율신경계를 혼란스럽게 만들어서 체온조절 능력이 저하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둘째, 가벼운 긴소매 셔츠를 꼭 챙기세요. 요즘은 더위도 문제지만 과도한 냉방 때문에 추워지는 것도 문제랍니다. 춥다 싶으면 얼른 셔츠를 걸치고 체온을 유지하십시오. 특히 여성분들은 민소매와 짧은 바지 입는 경우도 많죠? 주의하시지 말입니다.

파일 2016. 7. 21. 오후 12 16 25

셋째, 차가운 바람 때문에 근육이 수축, 긴장되기 쉽습니다. 틈틈이 일어나서 스트레칭이나 맨손체조를 하십시오. 특히 목운동을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넷째, 에어컨을 등지고 앉아서 뒷목과 뒤통수로 바람이 불어오지 않도록 책상과 의자의 방향을 조정하시기 바랍니다.
그 부위에는 풍지, 풍부 같은 바람에 민감한 경혈점이 많이 존재하는데요, 이 부분이 공격당하면 감기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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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만약 사무실에서 과도한 냉방과 더불어 건조한 환경이 만들어지면 그게 목감기, 코감기를 만들기 쉽답니다. 그러므로 사무실에서 일할 때 따듯한 차를 자주 드세요. 따듯한 생강차도 좋고, 따듯한 계피차도 좋습니다. 특히 계피는 감기 걸렸을 때 먹는 쌍화탕의 주재료이기도 합니다. 몸을 따듯하게 해주어 찬 기운을 몰아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여름철 건강 유지와 감기 예방에 계피차 추천합니다.

계피차

더운 여름이지만 속은 차가워지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복날에는 따듯한 삼계탕으로 이열치열하기도 하는 거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평상시 건강관리가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 균형잡힌 식사,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면서 정기를 튼튼하게 하는 것, 이것이 냉방병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