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허리뼈를 튼튼하게 하는 한약재 두충에 관해 알려드릴께요.

무릎, 허리뼈를 튼튼하게 하는 한약재 두충에 관해 알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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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이재성

MBC 생방송오늘아침 패널, 한의학박사

보골지, 우슬, 속단, 숙지황, 토사자, 녹용, 녹각 등..
수많은 한약재가 있지만 중에서, 여러분이 시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약재를 소개해 드려야겠죠?
바로, 두충이라는 약재입니다. 두충은 전통차로, 또 엑기스 형태의 차로 나와있어서 아마 드셔보신 분들이 꽤 있을 것입니다.

두충은 두충나무의 껍데기를 약으로 쓰는 것입니다.
두충은 원래 중국의 특산 식물이고 우리나라에는 없었는데요,
70년대에 한 원로교수님이, 마치 고려시대 문익점이 목화씨를 몰래 들여왔던 것처럼, 중국에서 종자를 몰래 들여와서 우리나라 전역에 분묘시켜서, 지금은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재배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중국산보다 국산이 약효가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두충은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보강해주는 보약재입니다.
한의학에서 간장(肝臟)은요, 근육과 관절을 주관하는 기능계통을 말합니다. 단순히 오른쪽 복부에 있는 간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또, 한의학에서 신장(腎臟)은요, 생식내분비 계통과 골대사를 주관하는 기능계통을 말합니다. 이 역시 하복부 양쪽에 하나씩 있는 콩팥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신장의 기능이 쇠약해지면 원기가 떨어지고, 추위를 잘 타게 되고, 머리도 자꾸 빠지고, 치아도 약해지고, 정력도 약해지고, 귀도 잘 안들리게 됩니다. 그리고 뼈도 가늘어지고 엉성해집니다.
또 간장의 기능도 허약해지면 혈액순환도 잘 안되고, 근육이 말라붙고, 근력도 약해집니다.

노인들이 허리와 무릎의 힘이 없어지고, 시리고 아픈 것은,,, 근력이 떨어지고, 관절은 낡고, 뼈는 약해지기 때문인데요, 이것은 간장과 신장의 기능이 쇠퇴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럴 때 한방 처방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약이 바로 두충입니다.

시중에 엑기스 차로 많이 나와있으니까 편하게는 그걸 타먹어도 될 것 같구요,
가능하면 직접 약재를 구해서 차로 만들어 먹는 것도 좋습니다.

두충차 만들어 먹는 법

1. 두충은 나무 껍데기라고 했잖아요, 그 껍데기의 콜크층은 잘 제거하고 써야 약효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2. 두충은 볶아서 써야 합니다. 후라이팬에 (물론 기름은 치지 않고요) 살짝 볶아주세요. 

3. 물 1리터에 볶은 두충을 10g 정도 넣고 가열하되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낮추어 30분 정도 더 끓이면 됩니다. 그 물을 차처럼 하루에 3번으로 나눠드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