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 어느 부위의 능력이 가장 클까?

연근, 어느 부위의 능력이 가장 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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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이재성

MBC 생방송오늘아침 패널(2014~2019), 한의학박사

지난 2018년에 나온 안동대학교 연구팀의 논문입니다.
연근, 우절, 연잎, 씨(연자), 연자방 등
연의 어떤 부위가 혈전을 억제하는 활성을 더 나타내는지를 살펴봤어요.

자, 뿌리 부위만 놓고보면요, 
우리가 먹는 연근은 그렇지 않은데
약으로만 쓰는 연근의 마디(우절) 부위는 혈액응고 시간을 지연시키는 활성이 꽤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아스피린보다 더 강력하게 말입니다.
아래 표를 보면요, Root는 연근, NR은 우절인데요, 우절의 혈액 응고 지연시간이 상당히 길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연근에는 먹을 수 있는 탄수화물이 많지만
우절에는 탄수화물이 적고 그냥 껍질 같은 것의 비중이 큽니다.
반면 우절에는 총 폴리페놀의 함량이 연근보다 6-7배 정도 더 많아요. 그러니 뭔가 약리적인 효능을 더 갖게 되는 걸 겁니다.

그러니까 연근은 음식으로 밥상에 올라온 것이고,
우절은 약으로 쓰인 거지요.

어제 연근껍질에 대한 옛날이야기에서 
연근의 껍질이 양의 피에 떨어졌는데
피가 엉기지 않았다고 했잖아요?
어쩌면 껍질에 있는 모종의 성분들이 그런 활성을 갖는지도 모릅니다.

여러분 그렇다고 연근마디(우절)을 막 음식처럼 드시려고 하지는 마세요. 그건 음식이라기보다는 약재입니다.

다만 연근에 있는 껍질을 벗기고 먹을지, 껍질도 적절히 먹을지에 대한 생각을 좀 해봐야 할 것 같아요.

다음 시간에 또 이어서 설명드릴게요. 
소식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