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껍질이 이런 능력이 있을 줄이야

연근껍질이 이런 능력이 있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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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이재성

MBC 생방송오늘아침 패널(2014~2019), 한의학박사

연근에 대한 옛날이야기 이어갑니다.

동의보감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위의 이미지에서 아래 구절을 한 번 찾아보세요.

昔宋太官 옛날 송나라의 고관이
誤削藕皮 실수로 연근의 껍질을
落羊血中 양의 피 속에 떨어뜨렸는데
其䘓音坎不成 그랬더니 그 피가 엉기지 않았다.
乃知藕能散血也 이 때문에 연근이 피가 엉기지 않게 하는 능력이 있는 걸 알게 되었다.

여러분, 선지 아시죠?
피죠. 이거 공기 중에 놔두면 엉기거든요.
근데, 오, 연근 껍질이 담기니까 피가 엉기지 않았다? 정말?
쓰읍, 제가 이거 실험은 못 해봤어요, 정말 그런지.

하여간, 이게 좀 알쏭달쏭한 얘기에요.
연근이 피를 멎게 해준다, 즉 지혈효과가 있다고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혈액이 응고되지 않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 겁니다.
그러면 연근껍질을 벗겨야 할지, 말아야 할지 좀 고민이 될 수도 있겠지요?

다음 시간에 또 이어서 설명드릴게요.
연근을 사랑하게 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