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한테 좋다는 부추, 그 부추를 먹는 가장 좋은 방법

남자한테 좋다는 부추, 그 부추를 먹는 가장 좋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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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이재성

MBC 생방송오늘아침 패널(2014~2019), 한의학박사

서양에서는 부추를 잘 키우지도 않고, 먹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부추의 효능이 서양에 더 알려지면 역시 가장 사랑 받는 채소가 될 것입니다. 부추는 재배하기가 무척 쉬운 채소이고, 다년생이라서 한 번 심으면 다시 심지 않아도 계속 자라거든요. 게다가 자르면 또 자라고, 자르면 또 자라기 때문에 1년에 7-8번은 수확이 가능한 채소입니다. 그래서 게으른 사람들도 잘 키울 수 있다는 뜻으로 ‘게으름뱅이풀’이라고 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부추

서양 사람들은 음식에 장식하는 것을 무척 좋아하죠. 부추는 조리해도 모양이 잘 변하지고 않고, 식감도 잘 유지되기 때문에 샐러드나 스테이크 요리에 고명으로 얹으면 맛과 모양을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겁니다.

우리는 보통 부추무침, 부추김치와 같은 방식으로 먹고 있지요. 앞으로는 국이나 찌개에도 부추를 많이 활용해보십시오.

돼지고기를 먹을 일이 생기면 부추를 함께 드시면 좋습니다. 돼지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해서 비타민 B1이 6배 내지 10배 정도 풍부합니다. 비타민 B1은 수용성이라 쉽게 배출되지만 부추에 들어 있는 알리신과 결합하면 몸 속에 그대로 남아 몸이 에너지를 발휘하도록 돕는답니다.
더구나 돼지고기에 많이 들어 있는 포화지방산이나 콜레스테롤이 몸에 해가 되지 않도록 부추가 혈액 속의 지방을 낮춰주는 기특한 효과를 냅니다.

부추는 돼지고기의 냄새를 없애는데도 좋아요. 돼지고기를 가늘게 썰어 부추와 함께 볶으면 부추잡채라 이름할 수 있습니다. 이거 아주 괜찮은 조합입니다.

부추에 풍부한 황화합물은 간의 해독작용을 돕기도 하므로 평소 음주가 많은 분들은 부추 자주 드시면 좋구요, 술 마신 다음날 해장할 때에 부추를 잘 활용해보십시오. 재첩국에 부추 넣고, 황태국에 부추 넣고, 각종 해장국에 부추 넣으드시면 숙취해소하는데 참 좋습니다.

쌈장이나 된장을 먹을 때는 부추를 잘게 썰어서 섞어주십시오. 장류는 맛이 짜고 나트륨이 많은 음식이라 과식할 경우 몸을 붓게 만들고, 혈압에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부추를 섞으면 부추에 풍부한 칼륨이 나트륨을 제어해주는 역할을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