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방송이나 종편 채널에서 갱년기라는 주제가 참 많이 다뤄지고요,
홈쇼핑에 채널로 돌리면 갱년기 관련 제품을 참 많이들 팝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여성들이 이 갱년기라는 프레임에 갇혀서
신음하는 분들이 많다는 방증이 아닌가 싶네요.
자, 갱년기를 이기는 비결 3가지, 이걸 받아들이시면
쉽게 넘어가실 수 있을 겁니다.
오늘은 첫번째 시간이빈다.
첫째, 갱년기라는 말
이제 이건 틀린 말이라는 점.
우선 이 갱년기라는 말이요.
이게 말 자체가 이미 참 부정적인 의미를 꽉 담게 되었어요.
“어우, 나, 갱년기야, 갱년긴가봐..”
이 말을 긍정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죠.
뭔가 이제 좀 갔다.. 라는 뜻으로 쓰이죠?
이 단어 자체가 아주 에너지가 안좋아요.
국어사전에서 검색해보니까
“인체가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드는 시기”라고 나와 있습니다.
헐.. 노년기로 접어드는 시기?
갱년기의 갱 자는요,
다시 갱(更)자를 씁니다.
갱신한다, 할 때의 갱 자지요.
새로운 전환기가 되었다는 말인데,
성숙기, 즉 중장년기를 지나서
이제 노년으로 접어들었다는 말입니다.
근데 이제 세상이 달라졌습니다.
아니 나이 오십이 무슨 노년입니까.
예, 예전에는 50 넘으면 할머니라고 했었어요.
왜? 진짜 손녀를 보기도 했으니까요.
이팔청춘,
즉 15, 16살에 시집 와서,
스무살도 되기 전에 애 낳고,
그 애가 자라서 결혼하면 또 애가 나와요.
나이 50에도 할머니 되는 경우가 많았죠.
그리고 만 나이로 예순,
즉 환갑이 되면
잘 살았다고 환갑 잔치 했죠.
그보다 일찍 돌아가시는 분들이 있었으니까.
그래서 나이 오십을
갱년기라고 했었지요.
마침 생리도 끝나고 그러니까요.
그러나 지금 세상은요,
50대, 60대는 노년이 아닙니다.
요새 환갑잔치 잘 안 하죠.
그렇게 콩그레츌레이션 할만하지는 않거든요.
신체적인 의미에서 노년이라고 부르려면
적어도 70은 넘어야 하지 않을까요?
나이 오십을 갱년기로 받아들이지 마세요.
이 부정적인 에너지로 가득찬 말을
더 이상 자기 자신에게 갖다 붙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대신 그냥 자신의 삶에 한 “전환기”를 맞이했다,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갱년기가 아니라 전환기.
다음 시간에 두번째 얘기 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