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 별 거 아닌게 아니거든요

지방간 별 거 아닌게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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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이재성

MBC 생방송오늘아침 패널(2014~2019), 한의학박사

건강검진을 받으면 지방간이 있다는 얘기를 듣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이게요, 복부초음파와 피검사를 통해서 확인이 되지만요,
그렇게 꼭 검사를 안받아도
딱 보면, 몇 마디 얘기 들어보면
아, 이 분 지방간이겠구나.. 하고 추정이 되는 분들이 있습니다.

첫째, 배가 나왔다. 복부비만.
둘째, 피곤하다. 특히 밥 먹고 나면 졸린다고 해요. 식곤증.
셋째, 술을 자주 드신대요.
넷째, 술은 안 먹더라도 음료수 좋아한대요. 콜라, 사이다, 주스.
다섯째, 야식 좋아하신대요. 삼겹살에 소주, 치킨에 맥주.

배나오고, 피곤하고, 식생활이 이렇다면,
십중팔구는 지방간.

간에 마블링이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낀 겁니다.
꽃등심에 허옇게 마블링이 되어 있는 것처럼
간에도 마블링이.

이게요, 배 나온 남성들이
자기 선후배, 동료 중에 지방간 있다는 사람들이 꽤 있다보니까
그냥 안심을 해버려요.
“아, 다 그런 거구나..”

그리고 병원에서 지방간이라고 하면서는
약을 처방하지는 않거든요.
그냥 운동하고, 뱃살 빼라는 얘기 들으시죠?

약을 안주니까..
음, 뭐, 그냥 별거 아니구나,
또 이렇게 생각을 하신다니까요.
아뇨, 이거 별 거 아닌 게 아니에요.

방치하면 큰 일

지방간 때문에 피곤함을 많이 느끼게 되고요,
노폐물의 해독이 잘 안되고,
염증도 잘 생겨요.
피곤하면 만사가 귀찮아지고
바로 성과가 떨어집니다.

이거요, 당뇨병과 궤를 같이 하는 질환입니다.
또 지방간은 간염, 간경화로 이어질 수도 있어요.

절대로 그냥 방치하면 안돼요.
성인병 기차, 이제 출발한 거에요.
복부비만, 지방간에서 출발해서,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병, 뇌졸중.. 이렇게 가는 겁니다.
얼른 뛰어 내리셔야 합니다.

지방간에서 탈출하는 법, 다음 글에서 또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