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이 바이러스와 싸우는 3가지 전략②

우리 몸이 바이러스와 싸우는 3가지 전략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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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이재성

MBC 생방송오늘아침 패널(2014~2019), 한의학박사

(어제에 이어서 계속 됩니다.)

셋째, 발열 반응

세번째 작전은 “발열반응”입니다.
열을 발생시키는 거죠.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을 때
열이 나는 것은 일종의 “방어반응”입니다.

사람의 평상시 체온은 36도 내지 37도입니다.

근데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전시상황이 되고,
싸움이 시작됩니다.
이때 우리 몸은 체온을 한 3,4도 올립니다.
39도, 40도가 될 수 있어요.

체온이 올라가면
면역세포들이 활약을 더 잘 할 수 있게 되고요,
반면 바이러스의 증식은 둔화됩니다.

물론 열이 나면 축축 늘어지고 힘듭니다.
하지만 열이 나야 바이러스도 힘듭니다.

바이러스의 증식이 억제돼야
이 싸움이 빨리 끝납니다.
안 그러면 질질 끌어요.


물론 체온 40도가 넘는 고열이 되면
의학적인 감시와 관리가 필요하고,
42도가 넘으면 아, 위험하지만,,,

어느 정도의 발열은
바이러스와 싸워서 이기는데
이로운 면이 있습니다.

초반에 딱 열 내서
화끈하게 싸우고
바이러스 세력을 눌러야 하거든요.
군사력, 그게 화력(火力)입니다.

그런데 그걸 못 하면
바이러스에게
증식할 시간을 벌어주는 거랍니다.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들은요,
감염이 되었을 때
제대로 열 생산을 못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바이러스의 활동이 더 활발해지고,
더 많은 세포를 감염시키고,
더 많이 증식하고,
그래서 폐렴까지 진행될 수 있는 겁니다.

열이 날 때
푹 뒤집어 쓰고
물 충분히 마시면서
땀 내면서
하루 끙끙 앓으면
빨리 끝낼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한약의 도움을 받으면 무척 좋습니다.

한약은 해열제와 같이 증상을 없애기보다는
몸이 얼른 이겨낼 수 있도록,
잘 싸울 수 있도록 돕는답니다.
앞으로는 감기, 독감 등
감염성 질환이 생겼을 때
가까운 한의원에도 찾아가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