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이란 무엇인가?

대사증후군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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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이재성

MBC 생방송오늘아침 패널(2014~2019), 한의학박사

50-60대에는 ‘질병’으로 확 드러나지만
30-40대에는 이걸 꼭 질병이라고 하기는 애매해도
질병이나 마찬가지인 상태에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음 5가지 중 3가지 이상 해당되면 대사증후군이라고 진단합니다.
꼭 기억해주십시오.

1. 복부비만

배둘레가 남자는 90cm(36인치)를 넘을 때, 여자는 85cm(34인치)를 넘을 때입니다. 바지 사이즈가 아니구요, 배둘레입니다. 가장 큰 둘레.

2. 혈액 중에 중성지방이 높을 때

혈액 속에 중성지방(TG) 수치가 높은 것을 말합니다.
피검사 결과지를 한 번 보세요.
트리글리세라이드(Triglyceride)라고 나온 것이 바로 그 수치입니다.
이 수치가 150mg/dL 이상인 것을 고중성지방혈증이라고 합니다.

3. 혈액 중에 HDL 콜레스테롤이 낮을 때

청소부 역할을 하는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낮은 것을 말합니다.
남자는 40 보다 낮으면,
여자는 50 보다 낮으면 문제입니다.

반면 LDL 콜레스테롤은 너무 높으면 문제가 됩니다.
만약 그 수치가 130을 넘어가면 좋지 않아요.

4. 혈압이 좀 높다.

130/85 이상

5. 혈당이 좀 높다.

공복시의 혈당이 100 이상일 때를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배가 나오고,
피 속에 나쁜 지방이 많고,
혈압과 혈당이 좀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병원에서 혈압 재고, 피검사를 하고 나면
의사들이 내 수치를 보면서
조심해야 한다고 하기는 하지만,
고혈압이다,
당뇨병에 걸렸다고는 말하지는 않는..

이런 상태를
“대사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병의 전단계

혈압이 140/90을 넘으면 고혈압이라고 합니다.
공복시 혈당이 126을 넘으면 당뇨병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까지 높지는 않아서 병에 걸린 거라고 할 수는 없지만,
곧 병에 걸릴 수 있는 상태,
즉 질병의 바로 전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봉박두!

정신 차릴 시점

이 정도일 때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
이때 어떻게 사는가에 따라서 인생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평생 고혈압약, 당뇨약을 먹고 살 것인가?
아니면 병에 걸릴 뻔 했지만, 다행히 정신 차리고 건강하게 잘 살 것인가?
이것이 결정됩니다.

평생 고혈압약, 당뇨약을 먹다가도
결말은 협심증, 심근경색, 중풍(뇌경색, 뇌출혈)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후군이라고 한 이유

위의 5가지 기준을 잘 생각해보세요.
왜 이것을 묶어서 “증후군”이라고 했는지 말입니다.
이 증상들이 붙어다니기 때문입니다.

배가 나오고,
혈압 올라가고,
혈당 올라가고,
혈액이 걸쭉해지고..

이게 각각 떨어져 있는 단독적인 질환이 아니라,
그 원인이 같은 뿌리에서 나오는,
같은 병이라는 뜻입니다.

예방이 중요

고혈압약은 고혈압을 낫게 해주지는 못합니다.
당뇨약도 당뇨병을 낫게 해주지 못합니다.
낫게 해주는 약이라면 왜 평생 먹으라고 하겠습니까.. 그죠?
다만 관리할 뿐입니다.

병이 생기기 전에 예방해야 한답니다.
식습관, 생활습관, 마음가짐, 생활환경이랍니다.
이걸 잘 다스려야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