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드립의 같은 점, 다른 점, 카페인 양은?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드립의 같은 점, 다른 점, 카페인 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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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이재성

MBC 생방송오늘아침 패널(2014~2019), 한의학박사

장난 하냐

동서의 친구가 커피 전문점에서
에스프레소를 한 잔 주문한 뒤
그게 나오자
직원에게 화를 냈다고 합니다.

“지금 장난 나랑 허요?”

뭐 커피를 이렇게 작은 잔에다
코딱지만큼 주냐 이거죠.
소주 한 잔 정도?

에스프레소가 뭔지 모르셔서 그랬던 거죠.

에스프레소? 엑스프레소?
= 정답은 에스프레소(Espresso)
이태리말입니다. 

커피 원두를 곱게 분말 내어서
에스프레소 머신(커피 기계)으로
약 90도 정도의 뜨거운 물을
약 9 bar 정도의 압력으로
약 25-30초 정도 쫙 뿜어주면서
커피 성분을 추출해낸 커피입니다.
찐득한 커피 원액(?)이 나옵니다.
나오는 커피의 양은 대략 25-30ml 정도.
적은 양이죠.

유럽 사람들은 이 적은 양의 에스프레소를
그냥 마시기도 합니다.

또는 설탕 한 봉지 털어넣어
스푼으로 젓지 않고
잔 밑에 깔리게 한 뒤 
호로록 다 마셔갈 즈음
설탕 맛이 느껴지도록.

“인생은 쓰고 
설탕은 달다.”

이거 한 번 느끼는 거죠.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 사이

그런데 미국 사람들은 
이 진하고 독한(?) 에스프레소가 익숙하지 않아
여기에 물을 타 먹은 거에요. 

그게 바로 “아메리카노”
미국 스타일의 블랙커피인 거죠.

정작 미국사람들은 
아메리카노라는 말을 잘 안 쓴다고 하지요.
그냥 블랙커피.

호주에서는 롱블랙(long black)이라고 합니다.

같은 점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나 
결국 에스프레소 머신을 통해서 
커피를 뽑아낸 커피입니다.

차이점 

물을 타서 연하게 했느냐, 안했느냐
이 차이일 뿐입니다.

라떼는 물이 아니라 우유를 탄 거고요  

드립커피는?

그런데 커피를 꼭 이렇게 에스프레소 머신을 통해서만 
만들어 먹는 건 아니잖아요?

커피 원두를 갈아서
내려마시는 방법도 있죠? 
그걸 드립 커피라고 하지요. 

카페인은?

오늘의 퀴즈 나갑니다.
상은 없어용.. 🙂

같은 품종, 같은 양의 원두로 커피를 만들 때
에스프레소(아메리카노)와 드립커피 중에
어떤 것이 카페인이 더 많이 들어있을까요?  

이유 없이 믿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요  🙂

원리를 이해하면 답이 나옵니다. 커피 만드는 방법, 그 원리를 조금씩 이해해볼게요.